발리 티켓 전문 여행사
명산관광 왜 강할까?
3백여 여행사가 인정하는 Buying Power
명산관광은 발리 전문여행사.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뒷심을 발휘하
는 배경은 어디에 있을까?
명산관광 (상무 김세희)은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의 티켓 판매 실적
에서 톱 3 를 놓쳐 본 적이 없는 여행사다.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이
발리로 주 4회 운항하므로 한달 티켓 발권량은 많을 때는 1500 건에
달한다. 8월까지만해도 전년대비 14%의 성장을 기록했다. 전반적인
침체기에서도 중견 여행사가 이 정도의 실적을 기록하는 것을 두고
여행업계에서는 기적같은 일이라는 반응이다. 김세희 상무는 직원 19
명이 똘똘 뭉친 결과 낸 성과라며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.
" 많은 여행사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. 앞
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명산 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힘을 믿
기에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"
명산관광이 이같이 놀라운 성과를 기록한 것은 많은 여행사들이 명산
관광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. 이 여행사의 판매실적
을 보면 직접 판매가 40%이고 다른 여행사들의 티켓 조인 물량이
60%다. 300 여개의 중소 여행사들의 든든한 지원아래 전대미문의
실적을 이어온 것이다.
여행사들이 명산 관광에 '티켓조인'을 하는 이유는 명산이 물량을 바
탕으로 단체요금을 확보해왔기 때문이다. 한 두 좌석의 티켓을 구입
하는 여행사 입장에서 항공사로부터 단체 요금 할인이라는 혜택을 받
을 수 없지만 명산관광에 조인하면 단체요금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
있게 된다. 이같은 이점을 찾아오는 3백여 거래 여행사들의 티켓 한
두 개가 모여 큰 물량이 되고 이 물량을 바탕으로 명산관광은 항공사
에 대한 구매력이 생긴다. 명산 관광은 그만큼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
매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한 혜택은 3백여 거래 여행사와 그 고객들
에게 돌아가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.
여행사들을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명산의 파워는 하루 아침에 생긴
것은 것은 아니다. 명산관광이 가루다 인도네시아의 티켓을 판매해
온 지는 10년이 넘는다. 항공권 거래 물량을 꾸준히 늘려왔던 덕분에
명산관광의 지위는 세월 속에 다져 만들어진 결과물인 셈이다.
명산 관광이 직접 모객하는 리테일 물량 40% 또한 명산 관광의 저력
을 뒷바침한다. 명산관광은 자카르타를 목적지로 하는 상용고객이나
인도네시아에서 찾아오는 산업 연수생들을 고객으로 하는 시장을 개
발하여 리테일에서도 적절한 규모를 유지해 왔다. 리테일과 홀세일
물량이 40% 대 60%라면 이상적인 조합이라는 것이 여행업계의 일반
적인 시각이다. 리테일 물량이너무 많으면 여행사들의 외면을 받을
수 있고 홀세일 물량이 많으면 수익구조가 약해지기 때문에 이같은
판매구조는 티켓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중견 여행사가 지켜야할 황금
분할이라는 것이다.
김세희 상무는 " 발리는 신혼여행자들이 주로 이용합니다. 성수기에
는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지요. 우리가 여행사들의 지속적인 지원을
받는 것은 티켓 구하기가 어려운 하이시즌에 티켓을 제공해왔고 그러
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"라고 명산의 성공
비결을 귀뜸한다.
여행사든 일반고객이든 혜택을 주겠다는 정신으로 사업을 영위해 온
것이 어려운 시기에 명산관광이 돋보이는 이유일 것이다.